아파트 단지가 곧 시장… 셀렉티카, 거점 공동구매로 투자 유치 - 플래텀

대단지 아파트 상권을 거점 삼아 사전주문·픽업형 공동구매 커머스를 펼치는 셀렉티카가 투자를 유치했다. 온라인 커머스의 수수료·배송비 부담을 덜어낸 생활밀착형 모델로, 장기 불황기 실속형 소비 흐름을 겨냥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가 지역거점형 공동구매 O2O 플랫폼 ‘만만마켓’을 운영하는 셀렉티카에 투자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만만마켓은 대단지 아파트 상권을 기반으로 식품, 생활용품, 신선식품 등 반복 구매가 잦은 생활밀착형 상품을 지역 커뮤니티에 소개하고, 고객이 사전 주문한 상품을 가까운 오프라인 거점에서 직접 찾아가는 공동구매 플랫폼이다. 제조사·브랜드사 직거래와 사전주문 후 발주, 지역거점 픽업을 결합해 유통마진과 배송비 부담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공급하는 구조다.
장기 불황과 소비 양극화가 이어지면서 식품·생활용품 등 일상 소비재 영역에서는 가격 대비 효용을 따지는 실속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기존 온라인 커머스는 플랫폼 수수료와 광고비, 배송비, 검색 피로도 등으로 소비자와 제조사 양쪽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셀렉티카는 이러한 틈을 파고들어 지역 커뮤니티 기반 공동구매와 오프라인 픽업을 결합한 모델을 내세웠다.
셀렉티카는 기존 공동구매 플랫폼에 제품을 공급하는 B2B 도매 유통을 통해 시장 수요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먼저 검증했다. 이후 자체 상품 소싱 역량과 제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만만마켓을 선보이며 B2C 영역으로 확장했다. 2025년 평촌어바인퍼스트 1호점을 연 뒤 초기 매출과 회원 수, 취급 상품 수 등 주요 지표에서 성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매장 계약 건수는 30건을 넘어섰다.
회사의 경쟁력은 커머스 전 과정을 경험한 팀과 상품 소싱 역량에 있다. 김정대 대표는 브랜드·유통 스타트업 온누리스토어의 창립 멤버이자 전 부사장으로 사업 운영과 조직 성장을 총괄한 인물이다. 주요 구성원도 온누리스토어 출신의 커머스·브랜드·유통·제조·물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PB·직제조 상품과 브랜드사 네트워크, 제조사 직거래를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젠엑시스는 셀렉티카의 가격 경쟁력 있는 소싱·제조 네트워크와 B2B 유통으로 검증한 시장 이해도, 지역 거점 기반의 확장성, 주문·픽업·정산·고객관리 등 운영 표준화를 통한 가맹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젠엑시스는 “셀렉티카는 B2B 유통을 통해 지역 기반 공동구매 시장의 수요와 한계를 먼저 확인한 뒤 이를 자체 브랜드와 표준 운영 모델로 전환하고 있는 팀”이라며 “만만마켓은 온라인 커머스가 제공하기 어려운 가격 경쟁력과 오프라인 픽업 기반의 신뢰, 지역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셀렉티카는 앞으로 주문·픽업·정산·CS·무인운영 등 점포 운영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PB 상품과 독점 소싱 상품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직영점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가맹 모델을 확장해, 장기적으로 전국 대단지 아파트 상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거점형 공동구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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